90년대 초반 김수철이 신혼일 때 이문세가 진행하던 라디오프로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로 나와 말했던 에피소드.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던 어느날 아내가 밥을 해주지 않아 물었더니 울먹이면서 쌀이 없다고 이야기를 해 쌀독을 보니 정말 텅텅 비어있더라, 고 이야기 하며 그 특유의 너털웃음을 크게 웃는다. 그때는 나도 같이 웃었다. 2002년 이혼. 2008년 딸(당시 16세)이 김수철을 디스하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며 라디오 뉴스에서 떠든다. 이때는 나도 이혼 상태라 남의 일같지 않아 내용을 검색해 봤다. 뭐 특별한 내용은 없었는데 딸은 엄마가 키우고 있었고 김수철은 딸을 정서적으로 잘 챙겨주지 않았다, 알려지지 않은 이혼의 이유가 있다, 정도. 교류는 전혀 없는듯 했으며 아버지(김수철)에 대한 ..
인간 스스로의 감옥에서 벗어나자. 라는 메세지로 이해한다. 옳다. http://www.podbbang.com/ch/9917?e=22345707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 - [불금쇼45회①] 김갑수 ‘머릿속에 잠재된 변태적 욕망’, 코미디 : 오디오천국 팟빵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의 인기 방송 [불금쇼45회①] 김갑수 ‘머릿속에 잠재된 변태적 욕망’ 편을 지금 팟빵 모바일앱에서 방송을 들으면 캐시를 적립해드립니다. www.podbbang.com http://www.podbbang.com/ch/9917?e=22345708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 - [불금쇼45회②] 김갑수, 연애? 사랑? 결혼?, 코미디 : 오디오천국 팟빵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의 인기 방송 [불금쇼45회②] 김갑수, 연애? 사랑? 결혼? 편을 지금..
내가 신입생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하던 해, 박찬호도 다저스 선수로 첫 해를 보낸다. 그 즈음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가판대 스포츠 신문 일면엔 수년간 그의 얼굴이 보였었더랬다.지만 난 그닥 관심이 없었다. 1995년 여름 입대를 했으니 1997년 시즌에 나는 짝대기 네 개를 달고 있었고, 아침 짠밥을 먹으며 식당 TV를 여유있게 볼 수 있는 위치였다. 그 시간대 박찬호 선발 경기를 중계해주었는데 아침에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으니 주변 환호 소리에 엉겁결에 같이 집중을 하게된다. 그리고 9월 제대하기 전까지 그의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기뻐하면서 무료한 날들을 하루하루 지워나갔다. 나에게 박찬호는 1997년의 모습이 거의 전부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