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납부해야할 카드 금액이 5백만원이라는 문자를 받고서는 각성하게 된 저자.소비는 습관이라 바꾸기가 힘들다.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일기로 썼다.나도 비슷한 습관적 소비자라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됐고 재밌었다.내 스스로 생각해낸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자면,사고싶은 물건이 있을 때 바로 결제하지 말고 엑셀표에 적어 놓는다.몇 주 또는 한달 후에 엑셀표를 보면서 그 때도 사야한다고 생각하면 결제한다.결제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소비단식은 음식단식과 괘를 같이한다.더 나아가 모든 분야의 단식을 시도해야 한다.
내가 만년필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만년필 펜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필기감이라고 해야할까? 촉감? 쿠션감? 그런게 있어서 만년필로만 써야 나오는 필기체가 있다. 두번째는 펜촉에서 넘치듯 흘러나오는 잉크가 종이를 적실 때 뭔지 모를 만족감이 느껴진다는 거다. 이 두 가지가 다른 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만년필만의 매력 포인트다.그러다 얼마전 이 펜을 접했다. 사라사 클립 1.0. 반드시 1.0 이어야 한다. 만년필만의 펜촉 느낌은 물론 없지만 잉크가 흘러 나와 종이를 적시는게 느껴질 정도로 충만함이 만년필 못지않게 만족스럽다. 만년필은 잉크 주입 및 관리가 귀찮기에 이 귀찮음을 생각한다면 만년필을 대체하기에 충분하다 본다. 물론 볼펜 잉크 수위가 쑥쑥 줄어들 정도로 순식간에 없어진다는 단..
작년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올해 3차 시험에서야 최종 합격했다. 2023년 필기 2차 불합격, 3차 합격, 2024년 실기 2차 불합격, 3차 합격. 간단하게 공부법을 남겨본다.먼저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기사시험의 최대 약점은 합격 커트라인이 60점이라는 것. 필기는 100문제중 40문제를 틀려도 합격이고, 실기에서는 18문제중 6점짜리 6개를 틀려도 합격이라는 말이다. 이 얼마나 널널한 시험인가? 그러니 기사 시험에 도전하는 분들은 먼저 릴랙스하고 차분히 그러나 꾸준히(slow & steady) 하기로 마음 먹는다.1. 필기. 이론서 절대 필요없다. 5개년 기출만 파자. 딱 기출 그대로만 공부를 한다면 50점 정도가 나올 것. 합격을 위해선 +𝜶가 필요하다. 그러니 기출을 공부하면서 기출 변형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