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단식 일기
어느날 납부해야할 카드 금액이 5백만원이라는 문자를 받고서는 각성하게 된 저자.소비는 습관이라 바꾸기가 힘들다.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일기로 썼다.나도 비슷한 습관적 소비자라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됐고 재밌었다.내 스스로 생각해낸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자면,사고싶은 물건이 있을 때 바로 결제하지 말고 엑셀표에 적어 놓는다.몇 주 또는 한달 후에 엑셀표를 보면서 그 때도 사야한다고 생각하면 결제한다.결제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소비단식은 음식단식과 괘를 같이한다.더 나아가 모든 분야의 단식을 시도해야 한다.
것/책
2024. 12. 25. 10:35
만년필에 딴지를 걸다
내가 만년필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만년필 펜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필기감이라고 해야할까? 촉감? 쿠션감? 그런게 있어서 만년필로만 써야 나오는 필기체가 있다. 두번째는 펜촉에서 넘치듯 흘러나오는 잉크가 종이를 적실 때 뭔지 모를 만족감이 느껴진다는 거다. 이 두 가지가 다른 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만년필만의 매력 포인트다.그러다 얼마전 이 펜을 접했다. 사라사 클립 1.0. 반드시 1.0 이어야 한다. 만년필만의 펜촉 느낌은 물론 없지만 잉크가 흘러 나와 종이를 적시는게 느껴질 정도로 충만함이 만년필 못지않게 만족스럽다. 만년필은 잉크 주입 및 관리가 귀찮기에 이 귀찮음을 생각한다면 만년필을 대체하기에 충분하다 본다. 물론 볼펜 잉크 수위가 쑥쑥 줄어들 정도로 순식간에 없어진다는 단..
것/도구
2024. 12. 22.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