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납부해야할 카드 금액이 5백만원이라는 문자를 받고서는 각성하게 된 저자.소비는 습관이라 바꾸기가 힘들다.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일기로 썼다.나도 비슷한 습관적 소비자라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됐고 재밌었다.내 스스로 생각해낸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자면,사고싶은 물건이 있을 때 바로 결제하지 말고 엑셀표에 적어 놓는다.몇 주 또는 한달 후에 엑셀표를 보면서 그 때도 사야한다고 생각하면 결제한다.결제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소비단식은 음식단식과 괘를 같이한다.더 나아가 모든 분야의 단식을 시도해야 한다.
저자 : 이종호 ● 2018년 출간 ●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페르피냥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했다.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으며, 기초 없이 빌딩을 50층 이상 올릴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을 비롯해 특허 10여 개를 20여 개국에 출원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침대에서 읽는 과학』,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 『로봇은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유네스코 선정 한국..
유튜브에서 개그맨 전유성씨가 출연한 영상을 보니 최근 책을 내셨더군요. 리디에서 바로 결제를 하고선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에 재밌는 글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윤복희 누나의 카톡내가 살던 마을에 가수 윤복희 누나가 노래를 하러 왔다. 공연이 끝나고 대구역에 배웅하러 가던 때 일이다. 당시에는 국사 교과서 개정을 두고 고쳐야 한다느니 그대로 둬야 한다느니 한창 말이 많던 때였다. 그래서 내가 자동차 안에서"복희 누나, 나 국사 교과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왜 그렇게 생각하니?""내가 국사 교과서에서 결정적인 오타를 하나 발견했어.""뭔데?""잘 들어봐. 사도, 두 글자잖아? 근데 역사책에는 사도 세자라고 되어 있어. 이거 잘못된 거야."바로 웃어줘야 하는데 복희 누나는 웃지도 않고"야, 유성아 너 정말 ..
막걸리에서 시작된 발효에 대한 관심이 콤부차로 이어져 좀 더 심화 과정을 거치고 싶은 욕망에 ⟪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이라는 바이블격의 책을 구입했다. 5장. 채소 발효 챕터에 김치에 대한 내용을 카피해 본다. 김치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음식 평론가 메이 친은 요리 전문지 ⟪사부어⟫에서 "도대체 어느 나라의 어떤 음식이 김치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절반이라도 미칠 수 있는 지 모르겠다"고 쓴 바 있다. 한국의 유력 일간지는 배추 농사가 흉작이 들었던 2010년, 김장 대란을 걱정하면서 "국가적 비극"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나라는 2008년에 자국인을 최초로 우주정거장에 파견하면서 특수하게도 발효시킨 김치를 싸들려 보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 산하 연구 기관..
열 꼬마 검둥이가 밥을 먹으로 나갔네. 하나가 사래들었네. 그리고 아홉이 남았네. 아홉 꼬마 검둥이가 밤이 늦도록 안 잤네. 하나가 늦잠을 잤네. 그리고 여덟이 남았네. 여덟 꼬마 검둥이가 데번에 여행 갔네. 하나가 거기 남았네. 그리고 일곱이 남았네. 일곱 꼬마 검둥이가 도끼로 장작 팼네. 하나가 두 동강 났네. 그리고 여섯이 남았네. 여섯 꼬마 검둥이가 벌통 갖고 놀았네. 하나가 벌에 쏘였네. 그리고 다섯이 남았네. 다섯 꼬마 검둥이가 법률 공부 했나데. 하나가 법원에 갔네. 그리고 네 명이 남았네. 네 꼬마 검둥이가 바다 항해 나갔네. 훈제 청어가 잡아먹었네. 그리고 세 명이 남았네. 세 꼬마 검둥이가 동물원 산책 했네. 큰 곰이 잡아갔네. 그리고 두 명이 남았네. 두 꼬마 검둥이가 볕을 쬐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