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황교익은 이번 뉴스공장 금요미식회 방송(2023.04.28.) 초반에 이렇게 이야기했다. "소고기 등급제는 마블링의 정도에 따른 것이다. 기름맛을 중시하는 고기구이가 정착되어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작 기름기 없는 양지에 두태기름과 버터를 첨가하여 구워 먹은 후 맛있다고, 투뿔 한우를 이긴다고 극찬하는 우를 범한다. 이것은 기름맛을 중시하는 고기구이에 정확히 영합하는 방법을 구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기름기 많은, 등급 높은 고기를 선호하는 방향성을 비판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전 방송, 그러니까 2등급 고기로 수육 요리를 선보인 것은 자신의 주장에 걸맞는 선택이었다면 이번에는 자신이 주장하는 바에 정확히 반대되는 요리법을 선보인 것이다.

탁현민이 어느 방송에선가 절 음식 시연에 관한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요리를 선보일 때 마다 요리를 담당한 중이 '고기 맛이랑 비슷하죠'를 연발하며 물었다고. 그래서 '그냥 고기를 드세요', 라 답했다는 말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렇게 소기름 추가해서 구워 먹을꺼면 그냥 기름기 많은, 등급 높은 소고기를 드세요~~~

이번 금요미식회는 실패!!!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참사 현장  (0) 2024.01.10
내 MBTI는 'INTP-A'  (0) 2023.07.30
2023년 4월 어느날 만난 송충이  (0) 2023.04.26
이걸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까?  (0) 2023.03.31
깐족이 한동훈  (0) 2023.02.26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