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Escape
10일 간의 긴 추석 연휴. 연휴 시작점에 책을 추천해달라는 제목의 게시판 글에서 이 책 제목과 추천한다는 몇 몇의 댓글을 보고는 바로 구입했다. 신인류의 탄생. 발견. 보호, 탈출, 활약.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연휴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준 이 책이 고맙다.
오랜만에 문학소설을 읽었다. 유명한 상을 받은 작품이라 읽어 본 것이다. 20년전? 윤대녕의 소설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회 뜬 생선살의 그 색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남아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자해하는 장면에서도 그 생선살 색이 떠올랐다.왠지 작가의 모습에서 주인공의 모습이 보이는 것은 나만일까... 상을 받은 작품들을 보면 주로 기괴하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